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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릴리풋 나라.

이들에게 사랑 받으며, 함께 살던 걸리버라는 거인이 자신의 나라로 떠난 지 어느덧 80년이 지난 어느 날.

걸리버를 사랑하던 꼬마 아이는 어느 덧 호호 할머니가 되어 그의 침대를 찾아갑니다. 

그런데 거기에는 왕비의 명령으로 걸리버의 침대를 철거하기 위해 꼬마 병사들이 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?

한번도 본 적 없는 거인 걸리버를 무서워하는 꼬마 병사들에게,

할머니는 걸리버가 얼마나 멋진 친구였는가를 이야기 해주기 시작하자 이게 웬일인가요?

갑자기 거대한 침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배가 되는 게 아니겠어요.

이야기의 배는 과거 릴리풋의 나라로 서서히 떠나게 되는데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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